[분양클로즈업] 낮은 용적률·넓은 주차공간-용인 마북리 삼성래미안

경기도 용인시 구성면 마북리 산37에 들어서는 삼성래미안아파트는 난(亂)개발 논란이후 이 지역에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대규모 단지다.용인일대에서 사업을 준비중인 다른 업체들이 이 아파트의 청약결과 여부에 주목할만큼 향후 이지역 신규분양의 척도가 되고있다.

◇단지규모및 특성=10~20층 17개동 1,282가구의 대형단지다. 평형별로는 37평형 278가구 49평형 541가구 55평형 389가구 66평형 74가구등 전체가 중대형으로만 구성돼있다. 분양가는 평당 480만~570만원선이 될 듯.

용적률은 193.8%로 인근 아파트단지보다 낮아 동간(棟間)거리도 널찍하다. 향도 17개동중 1개동(남동향)을 제외하고는 모두 남향인 것도 장점.

북쪽으로는 한성CC, 남쪽은 영동고속도로, 서쪽은 경부고속도로를 조망하게 된다. 도로와 직각으로 각 동을 배치해 소음을 최소화에 신경을 쓴 것도 눈에 띈다.

지하 주차공간을 넓게 확보해 지상에는 전체 주차공간의 15%만 배치했으며 단지 중앙에는 대규모 테마공원이 조성된다.

1단지 4개동의 도로변쪽 4층이상 가구에는 0.5평 규모의 측면 발코니가 제공되며 49·54평형은 수요자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이용이 가능하도록 가변형으로 설계됐다.

정보통신 1등급 예비인증을 받았으며 중앙집진청소시스템·자동환기시스템·식기세척기·김치냉장고·가스오븐렌지등 최고급 마감재가 제공된다.

10일 분당에 모델하우스를 오픈했으며 청약은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실시된다. 2002년 11월 입주예정.

◇투자가치=인근에는 벽산(1,576가구), 성원(691가구)등이 건립중이며 현대아파트 424가구의 입주가 임박해있다. 3억6,200만원(평당 548만원)에 분양됐던 현대 66평형의경우 현재 프리미엄이 거의 없거나 분양가 아래에도 매물이 나와있다. 33평형은 1억8,200만원으로 평당 550만원선.

삼성래미안은 30평형대의 경우 분양가가 주변아파트 시세보다 싸지만 대형평수로 넘어가면 시세차익을 노리기 힘들것이란게 인근 중개업소들의 전망. 또 같은 평형이라도 삼성아파트가 전용면적이 다소 좁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듯.

이지역 LG부동산 관계자는 『분양가 자체가 인근에 비해 낮지않기 때문에 투자가치는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며 『실수요자 중심의 청약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문의 [phone]

정두환기자[e-mail]

입력시간 2000/05/11 1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