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3당 동맹인 국민연합(PR)을 이끈 안와르 이브라힘 전 부총리는 6일(현지시간) 이번 선거에서 집권 연합의 지지율이 50%를 넘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오는 8일 부정선거 규탄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국민연합은 총득표에서 집권 국민전선(BN)보다 약 27만 표 많은 52%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나 222개 의석 중 89석만을 얻는데 그쳤다.
안와르 전 부총리는 “나집 라작 총리와 선거관리위원회가 부정을 자행한 선거 결과를 국민이 힘을 합쳐 거부해야 한다”며 야당 연합이 실시 중인 부정 혐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선관위에 소청하거나 법원에 선거 이의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의 패트릭 벤트렐 부대변인도 말레이시아 집권 연합의 총선 승리를 축하하면서도 “이번 선거에서 언론 통제와 부정이 발생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고 밝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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