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4일 보고서에서 “호주 달러는 내수 중심의 펀드멘털 개선과 그에 따른 자본유입으로 강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호주 달러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이어 “최근 호주의 대중국 수출 증가세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신흥국 원자재 수요도 개선되며 호주 통화가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주 달러의 강세는 국내 증시에도 우호적이다. 김승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초만 해도 선진국 경기 회복과 함계 글로벌 유동성 축소에 대한 우려로 신흥국 경기가 빠르게 위축돼 호주에 대한 비관적인 시가깅 우세했다”며 “하지만 호주중앙은행의 저금리 기조로 내수 중심이 호주 경기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이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 자산이 선호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