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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 Watch] "320조 시장 잡아라" O2O 커머스 전성시대

배달음식서 렌트·숙박 다양화

시장 과열에 머니게임 우려도



"소매 부분만 사진 찍어서 보내주세요."

온라인 소비자가 오프라인 매장 직원에게 옷의 세부적인 디자인을 확인하고자 사진을 요청한다. 매장에 있던 직원은 이 같은 메시지를 받고 그 자리에서 해당 옷의 소매를 찍어 전송한다. 이외 사이즈 문의부터 코디법, 최근 패션 트렌드, 어울리는 제품 추천, 가격할인까지 그동안 온라인쇼핑에서는 어려웠던 대화가 실시간 메신저 기능을 통해 이뤄졌다. 네이버 쇼핑 분야의 O2O(Online to Offline) '샵윈도' 서비스 이야기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해주는 O2O 커머스 시장이 진화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카카오택시를 기점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O2O 커머스는 영역이 확대됐을 뿐 아니라 실시간 대화 기능 및 위치파악 기능이 더해져 고객맞춤형 서비스로 강화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수익증대로 이어지기도 한다. 네이버는 샵윈도 서비스 개시 이후 매달 10~40%씩 거래규모가 늘었다고 밝혔다. 매출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실시간 대화를 가능하게 하는 '네이버 톡톡' 서비스를 지목했다. 네이버가 네이버 톡톡을 쇼핑 외에 부동산·지도 등 각종 O2O 서비스로 확대하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다만 이 같은 수익이 O2O 시장에 뛰어든 모든 기업에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 간 치킨게임이 시작됐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유한석 기술문화연구소 소장은 "O2O 커머스는 이미 '머니게임의 장'이 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서 "국내의 대기업 중심 문화와 시드펀딩의 어려움 등으로 국내에서 O2O 커머스의 성공사례가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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