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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현대차그룹 승부수] 현대카드

스피드 경영 통해 프리미엄 카드 시장 공략 박차<br>금리 인상등 변수에 탄력 대응<br>내년까지 파이낸스샵 70개로

현대카드는 올해 보다 정교한 리스크관리에 주력하면서 마케팅과 영업을 유연하게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여의도 현대카드 본사 사옥 모습.


현대카드는 올해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맞춰 '스피드 경영'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올해 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지고 가계부채 증가, 카드사간 경쟁심화 등 다양한 변수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탄력적 경영을 통해 시장상황에 대응하면서 중장기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정태영 사장 역시 신년사에서 "그 동안 현대카드 성장의 밑거름이 돼온 스피드 경영문화를 계속 이어가자"며 "규모의 성장에 따른 스피드 저하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또 "3년 후 현대카드의 포지셔닝에 가장 유리하고 최적화된 의사결정을 하겠다"고 밝혀 단기 성과에 일희일비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기도 했다. 현대카드는 이 같은 경영목표를 바탕으로 금융, 마케팅, 기업문화, 글로벌 지향 등 4가지 주요 분야에서의 균형 있는 발전을 이뤄나갈 계획이다. 우선 영업 및 마케팅 측면에서는 경쟁이 심화되고 금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시장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판단, 보다 정교한 리스크 관리에 주안점을 두면서 영업과 마케팅을 유연하게 전개할 방침이다. 실제 현대카드는 지난해 3ㆍ4분기 0.38%의 연체율을 기록해 업계 평균인 2.2%(2010년 6월말 기준, 현대카드 제외) 보다 훨씬 낮은 업계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플래티넘 3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도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존'플래티넘2'를 비롯한 프리미엄 카드의 고객서비스를 강화해 우량회원 유입 유도와 함께 고객 사용률과 1인당 사용금액을 높이는 전략을 펴겠다는 것. 이를 통해 이미 업계 최저인 무실적 이용비율을 지속적으로 낮추는 것과 동시에 1인당 평균 신판 이용금액 확대를 동시에 노릴 계획이다. 실제 플래티넘 3시리즈는 출시 3개월 만에 8만 매에 가까운 발급실적을 보이며 히트상품 반열에 올랐다. 연회비 1만~2만원대의 일반카드들이 출시 후 월 1만 매 수준으로 발급되면 성공적이라고 평가 받는데 비해 연회비가 4~5배에 달하는 플래티넘3 시리즈가 월 2~3만매 발매를 이어가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또 플래티넘3 시리즈는 회원 1인당 월평균 사용액이 평균 270만원에 달해 질적인 측면에서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대카드의 장점 중 하나로 꼽히는 고객서비스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세계 최고의 호텔ㆍ레스토랑 가이드북 '자갓'(ZAGAT), 세계적인 아트북 전문 출판사 '타센'(TASCHEN) 등과의 독점제휴 관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슈퍼콘서트, 슈퍼매치, 슈퍼토크 등 고객들을 위한 현대카드만의 이벤트도 지속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스마트폰 시대에 맞춰 '프리비아 쇼핑' 등 현대카드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현대카드는 고객과 회사간의 아날로그적 접근성을 높여줄 '파이낸스샵'도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 금융의 디지털화 확산으로 고객과의 접점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역발상을 통해 오프라인 숍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카드는 현재 전국에 20여개인 파이낸스샵을 내년까지 70여개로 확대해 고객들의 접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회사 한 관계자는 "중장기 성장을 위한 동력 확보를 위해 브랜딩, 신상품 개발, 인프라 업그레이드 등에 대해서는 지속적 투자를 해나갈 방침"이라며 "차별화된 상품과 고객서비스를 통해 현대카드만의 경쟁력을 확보해 불안정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입지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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