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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오는 5월 1~5일 안산에서 열리는 ‘2009 국제레저항공전’을 통해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레저항공산업을 집중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우선 ‘레저항공 복합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항공레저에는 초경량비행기, 패러글라이딩, 행글라이딩, 스카이다이빙, 열기구, 모터패러, 모형항공·모형로켓, 글라이딩 등의 활동이 포함된다. ◇레저항공산업은 블루오션=도와 경기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세계 레저항공시장 규모는 연간 약 32조8,500억 원으로 이중 국내 레저항공시장이 차지하는 비율은 0.8%(2,673억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인구대비 등록조종사 비율은 일본보다 높고, 15만5,000여명의 레저항공 동호인과 마니아들이 레저항공을 즐기고 있어 레저항공산업은 여건만 마련되면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블루오션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레저항공분야 가운데 초경량항공기 부문 등은 거의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패러글라더는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50억 원의 패러글라더 세계시장 규모 가운데 우리나나라가 600억원을 수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 용인시 소재 (주)진글라이더는 패러글라이더 등을 생산해 유럽, 일본 등 60개국에 지난해 1,000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송진석 진글라이더 사장은 “기술력과 디자인이 뛰어나기 때문에 더 많은 수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번 국제레저항공전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레저항공에 대한 인식전환 및 활동인구 증가, 레저항공 관련 기업 홍보 및 신규기업 진출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레저항공 복합단지 조성=경기도는 항공레저 및 항공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레저항공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레저항공 복합단지에 무게 600㎏ 이하 초경량 비행기와 600㎏ 이상 경비행기의 이·착륙을 위한 활주로, 관제ㆍ정비 시설, 계류장, 항공레저 기초훈련장, 클럽하우스, 판매시설 등을 설치한다. 스카이다이빙과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등도 조성하기로 했다. 도는 레저항공 복합단지 적지로 안산 시화호 인근과 화성시 송산면 고포리 어도(漁島) 일대를 꼽고 있다. 도는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사업 착수 시기 및 장소, 소요 예산 등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항공레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국내에는 관련 시설이 충분하지 않다”며 “수요와 지리적 위치 등을 고려할 때 레저항공 콤플렉스(Complex) 설치 장소는 경기도 서해안이 적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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