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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장기실업자율 10년來 최고
입력2003-03-11 00:00:00
수정
2003.03.11 00:00:00
김창익 기자
미국 실업자 가운데 6개월 이상 장기실업 상태에 있는 이들의 비율이 10년래 최고치로 솟았다고 USA투데이가 10일 보도했다.미 노동부 집계에 따르면 2월 실업 인구 가운데 26주 이상 실업상태에 있는 이들의 비율이 22.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92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이와 함께 전년동기 대비 민간부문 고용이 20개월 째 줄어 1940년대 중반 이후 최장 기간 감소세를 지속했다. 신문은 미국의 장기 실업자 비율이 앞으로도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이는 고용시장이 실업률 지표가 보여주는 것 이상으로 악화돼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창익기자 windo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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