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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유통주 떠오른다
입력2005-11-24 17:42:05
수정
2005.11.24 17:42:05
인터파크·GS홈쇼핑·CJ홈쇼핑등 연일 상한가<BR>C2C사업 수익성 개선에 장기적 상승 모멘텀 작용
新유통주 떠오른다
인터파크·GS홈쇼핑·CJ홈쇼핑등 연일 상한가C2C사업 수익성 개선에 장기적 상승 모멘텀 작용
박현욱 기자 hwpark@sed.co.kr
인터파크, GS홈쇼핑 등 마켓플레이스(C2C)사업의 성장성이 기대되는 신(新)유통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소비자간 전자상거래 장터인 C2C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장기적으로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4일 인터파크 주가는 전일보다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1만650원으로 마감, 신고가를 기록했다. 2개월만에 주가가 2배로 뛰면서 1만원선도 가뿐히 넘었다. GS홈쇼핑도 전일보다 4.33% 오른 11만5,700원으로 장을 마쳐 3일 연속 올랐고 CJ홈쇼핑은 장중 신고가를 경신하며 전일보다 4.09%오른 11만4,500원으로 마감, 5일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인터파크의 강세가 지속적인 실적개선보다는 계열사인 ‘G마켓(지분 40%)’의 성장성 및 기업공개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인터파크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김태희 대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지만 이익폭은 2억원에 불과해 마케팅절감비용을 감안하면 흑자기조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평가하면서 인터파크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반면 G마켓 성장은 두드러진다. 3분기 G마켓의 비중은 전체 거래총액의 25% 차지할 만큼 커졌으며 C2C시장에서 G마켓 시장점유율(트래픽기준)은 지난해 4분기 25.6%에서 지난 1분기 29.2%, 2분기 33%에 이어 3분기 33.5%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 2분기 오픈한 GS홈쇼핑의 C2C마켓플레이스인 ‘e-스토어’도 향후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각되고 있다. e-스토어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지만 지난 3분기 40억원수준에서 4분기 80억원, 내년 상반기에는 1,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의 성공적 진입으로 지난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보인 CJ홈쇼핑도 전자상거래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디지털케이블TV가 본격화되는 내년부터 TV를 활용한 전자상거래인 ‘T커머스’시장에서 콘텐츠 경쟁력을 갖춘 CJ홈쇼핑이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상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기회복세가 가시화될 경우 C2C부문 성장과 함께 실적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하지만 새로운 사업과 관련된 마케팅비용이 증가하면 이익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GS홈쇼핑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8,200원을, CJ홈쇼핑에 대해 ‘매수’에 목표주가 11만6,200원을 유지했다.
입력시간 : 2005/11/2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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