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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유코스 자회사 경매는 적법 시행"

독일을 방문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1일 유코스 자회사인 유간스크네프테가즈의 경매는 러시아 법률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의 발언은 러시아 정부가 이번 경매에 대해 내놓은 첫 공식 반응이다. 푸틴 대통령은 "(유코스 자산 매각은) 전적으로 국내 문제이며 경매는 러시아법에 따라 합당하게 시행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번에 매각된 유간스크의 유전을 개발하는데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가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CNPC는 지난 19일 있었던 유간스크경매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매장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측은 이번 경매와 아무 관련이 없지만 가즈프롬과 CNPC는 에너지 협력에 대한 합의를 체결했다"면서 "중국 기업들이 향후 (러시아) 에너지 자산에 대한 경매에 참가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경매 낙찰자인 바이칼파이낸스그룹(BFG)의 배경에 누가 있는지 알고 있다면서 "그들은 수년동안 에너지 분야에서 종사해왔다"는 모호한 답변을 하기도 했다. 러시아 언론들이 BFG와 러시아 4위의 석유 업체인 수르구트네프테가스간에 연관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이 수르구트를 암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오는 26일 재결선투표를 앞두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야당 대선후보인 빅토르 유시첸코에 대해 그가 총리였을 때부터 잘 알고 있었다면서 유시첸코가 당선돼도 그와 함께 일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김병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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