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다음은 올 1·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늘어난 1,271억원, 영업이익은 32.7% 줄어든 152억원, 순이익은 56.9% 줄어든 83억원을 기록했다.
KTB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다음은 검색광고, 디스플레이광고, 게임 사업 부문 등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검색광고는 지난해 자체 플랫폼 전환에 따른 역기저 효과, 디스플레이 광고는 광고 경기 부진, 게임은 웹보드 게임 매출 감소로 저조했다”고 분석했다.
저조한 매출 증가에도 신규 사업 확대에 따른 인원 충원으로 영업비용이 9.4% 늘어난 것도 영업이익 부진의 원인으로 꼽혔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다음의 횡보하고 있는 내수 시장점유율과 역성장하는 영업이익, 제한적인 해외성과를 고려했을 때 주가가치 하락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KTB투자증권은 다음의 목표주가를 8만5,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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