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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실창업]

일반인에게는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더 익숙한 레이저응용기술을 실생활 근처로 끌어들인 벤처기업이 있다.인제대학교 실험실벤처로 시작해 이제는 어엿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레이콤(WWW.LACOMM.COM, 대표 최원하·崔源河)이 바로 그 주인공. 98년3월 설립된 레이콤은 그해 5월 브리핑등에 사용되는 레이저지시봉(제품명 RED ARROW)을 개발, 시판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99년6월 법인으로 전환후 현재까지 악세사리, 골프 퍼팅연습기·발광 안전모·삼각대등 레이저 응용제품을 비롯, 산업용 레이저 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레이저모듈은 미국·일본·오스트리아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레이콤은 레이저(LASER)와 통신(COMMUNICATION)을 합성한 것으로 광통신분야를 지향하고 있다. 단순한 응용제품 생산에서 첨단광정보통신쪽으로 영역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개발분야는 레이저를 이용한 보안시스템, 무선 광통신시스템, 건축구조물 안전진단시스템 등이 있다. 올해안에 결과가 나올 예정으로 모두 국내의 레이저기술을 질적으로 한단계 도약시킬 첨단분야다. 레이콤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투자유치에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 98년 최원하교수와 학생들이 3억5,000만원의 자본금으로 시작했다. 지난해 법인전환시에는 경남지역 기업인과 인제대 교수들로 구성된 엔젤클럽에서 투자금으로 4억4,000만원을 지원받았다. 10월 유상증자때는 경남창업투자가 5,000만원의 자본참여를 했으며 올해 3월에는 한국벤처금융㈜, 신한창투㈜, 한벽창투㈜로부터 14억원을 유치했다. 崔사장은 인제대 전자정보통신공학부 현직교수다. 한양대와 영남대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시라큐스(SYRACUSE)대학 전기·컴퓨터 공학과에서 비선형광학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91년 귀국, 삼성종합기술원에서 광통신증폭기(EDPA) 개발팀장및 수석연구원으로 근무하다 96년 정보통신공학과 교수로 공개채용됐다. 崔사장은 『97년말 IMF사태 이후 기업들이 공채를 중단하면서 지방대학생인 제자들의 취업문제를 감안, 창업을 생각하게 됐다』며 창업배경을 설명했다. 98년 6명으로 시작한 레이콤이 지금은 자본금 15억원, 임직원 40명으로 성장했다. 설립초기에는 직원 모두가 학생이었지만 사업이 성장하면서 현재는 3분의2를 외부에서 공채로 뽑았다. 11명의 현직교수와 연구원을 자문위원으로 두고 있다. 99년12월에 창립총회를 가진 「경남벤처포럼」의 회장이기도 한 崔사장은 『벤처와 도전이 시대적 요청인 상황에서 상아탑에서만 안주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경영마인드와 연구인력·자본의 효과적인 결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0525)326-0226 입력시간 2000/05/1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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