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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닭고기제품' 열풍

식품업계 '닭고기제품' 열풍 식품업계에 닭고기 제품 열풍이 불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일제당, KFC, 버거킹, TGI 프라이데이스, 맥도날드 등 주요 식품업체들은 올들어 잇따라 닭고기 제품을 선보이고 고객흡수에 나섰다. 닭고기 제품 열풍이 가장 거세게 불고 있는 업종은 전통적으로 쇠고기를 주로 사용해온 햄버거시장으로 버거킹은 지난 여름 100% 닭고기를 석쇠를 사용해 구운 「BK 치킨브로일러」를 출시했다. 이에 자극받은 맥도날드도 역시 100% 닭 속살을 이용한 「치킨너겟」과 닭 날개를 튀긴 「맥윙」을 내놓았다. 또 외식업체인 파파이스는 닭고기 속살 속에 치즈를 넣어 기존의 치킨 제품들과 차별화한 「케이준 코턴 블루」를, 경쟁 업체인 피자헛도 닭 날개 튀김인 「버팔로 윙」을 각각 선보였다. 제일제당의 스테이크 전문점인 빕스와 TGI 프라이데이스도 각각 「바비큐 치킨」과 「케이준 치킨 샐러드』를 각각 출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육가공 업체들에도 닭고기 제품 바람이 불고 있다. 제일제당은 작년부터 「치킨너겟 짱」을, 하림도 「용가리 치킨」 「스모크 치킨」을 각각 선보여 월 10억원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동원산업(핫윙. 팝콘치킨), 롯데 햄우유(헬로키티 치킨너겟) 등 다른 주요 식품사들도 닭고기를 이용한 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치열한 고객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처럼 식품시장에서 닭고기 제품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은 닭고기가 다른 육류에 비해 지방 등 칼로리가 낮은데다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민감한 신세대 층에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제일제당 기획실의 김태성 과장은 『작년 한국인의 연간 닭고기 섭취량은 6㎏에 불과해 미국(35㎏), 일본(14㎏) 등 주요 선진국들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더구나 칼로리에 민감한 신세대 소비층을 겨냥해 관련 업체들이 값싸고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어 닭고기 열풍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상범기자 ssang@sed.co.kr입력시간 2000/10/30 18:4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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