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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길선 現重사장 "유연하고 강한조직 만들것"

1년9개월만에 현대중공업에 복귀한 최길선 신임사장이 활발한 의사 소통을 통해 유연하고 강한 조직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사장은 6일 현대중공업 홈페이지를 올린 취임 후 첫인사에서 "우선 자유분방하고 수평적 의사소통으로 원활한 회사분위기를 조성해 유연하지만 강한 조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취임한 그는 "정보를 공유해 일단 실행 단계에 들어가면 일사불란한 업무진행이 이루어지도록 해야한다"면서 "사전 점검체계를 보완하고 시의 적절한 상황 판단과 시정 조치를 통해 공정의 선(善)순환을 유지토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조직 공동체 구성원 간의 신뢰관계를 구축해야한다"면서 "신뢰는 선진국과 후진국, 경쟁력이 있는 회사와 그렇지 못한 회사를 구분짓는 아주 중요한 바로미터"라고 말했다. 특히 최 사장은 현대중공업의 대외 이미지 제고에도 각별히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회사가 크고 조직이 방대하다 보니 외부 사람들에게 벽이 높고 관료적으로 보여 사업 기회의 손실과 대외 이미지의 손상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었다"면서 "고객과 거래처를 사업의 파트너로서 소중하게 생각하고 공정하게 배려하는 자세를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최 사장은 "사업과 조직의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우리가 가장잘 할 수 있는 일, 우리의 미래를 걸어 볼만한 일에 회사의 자원을 집중하겠다"며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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