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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뉴타운 순례] 수색·증산

상암·가좌지구와 연계, 서북부 중심 발전 기대<br>경의·6호선 인접 교통 편리, 할인매장등 편의시설 양호

서울 은평구 수색동 일대 수색ㆍ증산 뉴타운 후보지(은평구 수색동 36-67 일대 22만8,386평)는 개발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 지역은 수색로를 사이에 둔 마포 상암지구를 비롯하여 인근 가좌 뉴타운의 개발도 진행 중이어서 장기적으로 서울 서북부 발전의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북부 중심으로의 발전=이 지역의 발전은 이미 시작됐다. 수색역(경의선ㆍ6호선)과 증산역(6호선)이 인접해 있고, 마포 상암지역 개발에 따라 수색로와 증산로 등 주변 도로 여건도 양호해졌다. 김포에서 서울역까지 연결되는 인천공항철도가 2010년 개통될 예정으로 수색역이 환승역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도심으로의 진출이 양호한 주거중심 지역으로 주목 받고 있다. 수색ㆍ증산 뉴타운 후보지는 뒤쪽으로 봉산자연공원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고 증산로 앞에 불광천은 새롭게 태어난 이후 인근 주민들의 휴식처로 자리 잡았다. 상암지구 개발로 본사 이전을 앞둔 사람들은 벌써부터 이 지역으로의 이주를 고려하고 있다. 인근 스피드뱅크 공인 관계자는 “월드컵경기장과 할인매장, 영화관 등 편의시설이 풍부하고 월드컵공원과 한강 시민공원도 가까운 거리에 있어 가족단위의 주거지로 손색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지역은 교육시설이 부족한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일대는 뉴타운 지정 전부터 재개발이 활발한 곳이다. 지난해 7월 구역지정을 받은 4구역을 비롯해 3ㆍ5구역도 각각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조합추진위 승인을 거쳐 개발하고 있다. 이들 3개 구역에만 1,400여 가구의 아파트 건립이 예정돼 있다. ◇거래 끊긴 부동산 시장=이 지역 집값은 뉴타운 후보지 지정 소식이 알려진 이후부터 꿈틀대기 시작했다. 수색ㆍ증산 지역이 뉴타운 후보지로 지정된 후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해 단기간에 투기광풍지역으로 돌변했다. 매물을 내놨던 사람들은 이미 계약했던 것을 위약금을 물며 거둬들였고 호가 기준으로 소형 평형의 지분 가격이 평당 2,000만원까지 급등했다. 이 지역 천지인 공인의 한 관계자는 “더 오른다는 기대감에 매도자들이 물건을 모두 회수했다”며 “매수자들은 가격만 듣고서 모두 돌아섰다”고 전했다. 이후 매수자들이 사라져 가격이 떨어지긴 했지만 7~8평 하는 소형 지분들의 가격은 여전히 1,500만원을 상회하는 가격에 나와있다.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매물도 거의 없지만 매수자들도 투자 부담이 너무 커 일대 중개업소는 거래가 모두 끊겼다. 일대 중개업소 종사자들은 거래가 되지 않는 원인을 정부의 대책이 시장 상황을 무시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수색동 삼성부동산 관게자는 “뉴타운으로 지정되도 몇 년이 걸릴지 모르는데 소식부터 흘려놓고 가격이 상승하니 그제서야 단속을 하겠다는건 무슨 처사”냐며 항변했다. 증산동 미소공인 관계자도 “추석 며칠 전부터 거래가 뜸해지더니 추석을 지나고선 상황이 달라질 줄 알았지만 매수ㆍ매도 문의 모두 사라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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