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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사업 키워 종합 솔루션기업 도약

파이오링크 내달 1일 코스닥 상장

조영철

네트워크 장비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콘트롤러(ADC) 국내 1위 업체인 파이오링크가 7월 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파이오링크는 기존 ADC 장비 외에 웹방화벽과 보안스위치 사업 부문 강화를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조영철(사진) 파이오링크 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DC를 기반으로 해서 웹 방화벽과 보안스위치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이오링크는 국내 기업 최초로 ADC를 개발, 국내 시장점유율 30%로 1위를 달리고 있다.

ADC는 서버에 집중되는 데이터의 분산을 통해 시스템 과부화를 막고, 보안상 문제가 있는 데이터를 걸러내는 장비다. ADC 장비는 현재 파이오링크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는 주요 제품으로, 라드웨어, 씨트릭스 등 글로벌 업체들과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본사와 34개 파트너사를 통해 약 4,500개의 거래선을 확보하고 있다. 부문별로는 공공기관(47.3%), 기업(20.9%), 금융(16.5%), 교육(15.3%) 등 다양한 영역에서 파이오링크의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 파이오링크는 중 장기적으로 웹방화벽과 보안스위치 부문 매출을 확대해 나가 ADC 장비 비중을 50% 수준으로 낮춘다는 목표다.



일본과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성장도 모색하고 있다. 조 대표는 “일본과 중국 시장은 국내보다 4배 이상 크다”며 “올해 해외 수출 규모는 3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5%로 예상하고, 내년에는 20% 이상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파이오링크는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20% 성장한 240억원, 영업이익은 50% 증가한 6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파이오링크는 오는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공모주청약을 받는다. 희망공모가는 9,500~1,500원이고, 이번 공모주 청약을 통해 약 114억원에서 126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파이오링크는 이중 약 52.6%(60억원)를 연구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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