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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호 기능한국인' 최우각 대성하이텍 대표

초정밀부품 국산화 외길 45년


45년 동안 초정밀부품 국산화의 외길을 걸은 최우각(60·사진) 대성하이텍 대표가 '100호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4일 인천 부평구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에서 '기능한국인 100인 선정 기념행사'를 열었다.

100호인 최 대표는 19건의 특허를 보유한 초정밀부품 가공기술 전문가로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 하나로 20년간 회사를 이끌어왔다. 공작기계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을 비롯해 고속가공기와 치아가공기 등의 완성기기까지 해외 10개국 60여개사에 수출해 55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강소기업을 키워냈다. 사내 연구소를 세워 끊임없이 기술개발에 투자한 결과다. 20년간 매년 채용 규모를 늘리면서 단 한 차례도 정리 해고를 하지 않은 점도 높이 평가됐다.

지난 2006년 8월 시작해 이달로 100회째를 맞은 기능한국인은 10년 이상의 산업현장 경험이 있는 숙련 기술자 중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을 매달 한 명씩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고용부가 기능한국인 7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들은 '현장 중시' '배움에의 열정' 등을 공통분모로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의 27.3%는 특성화고나 직업훈련기관을 졸업한 후 바로 산업현장에 취직했다. 현장에서 필요한 지식을 얻기 위해 대학에서 공부하는 등 일과 학업을 병행한 사람도 41.8%에 달했다. 일에 대한 열정도 뜨거워 절반가량이(49.4%) 은퇴 예상시기를 70대 이상으로 잡고 있었다. 기능한국인 100명 중 82명은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평균 근로자 수는 79명, 지난해 매출액은 평균 173억원이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기능한국인들과 지역 특성화고 간의 '1사1교 결연식'과 '멘토-멘티' 활동 우수사례 발표 등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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