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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증권] 무조건 매수 보고서
입력1999-06-14 00:00:00
수정
1999.06.14 00:00:00
문병언 기자
최근 LG종금과의 합병설로 주가가 크게 하락한 LG증권을 무조건 매수하라는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14일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이승주(李昇周) 연구위원은 『합병이 무산되면 그 자체로 호재이고 합병이 이뤄지더라도 정부의 「당근」이 주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합병 여부와 상관없이 LG증권의 투자매력이 크다』고 밝혔다.
李 연구위원은 『LG증권에 대한 LG그룹측의 우호적인 보유지분율이 18%에 불과해 LG종금과의 합병을 성사시키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합병이 무산될 경우 대형 증권사들의 주가가 지난 4월의 전고점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 점을 들어 LG증권도 최소한 합병설 이전 수준인 3만3,000원 이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설사 LG종금과 합병이 되더라도 어음발행업무를 허용받는 등의 호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LG증권은 합병으로 인한 더 이상의 주가하락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주주들이 납득할 만한 유인책이나 혜택이 없으면 합병 자체의 성사가 불가능하다는 분석에 바탕을 두고 있다.
李 연구위원은 합병증권사에 어음할인업무를 통한 종금사의 예대업무가 허용되면 LG종금의 추가 부실자산이 발생되더라도 LG증권의 주가상승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문병언 기자 MOONB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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