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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자주 바뀌면 상장폐지 위험 높다

최대주주 등이 자주 바뀌거나 소액 공모가 잦은 기업일수록 상장폐지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이 최근 1년간(2011년 7월~2012년 6월) 퇴출된 47개 종목을 분석한 결과, 42.6%가 2년 내 2회 이상 최대주주가 바뀌었다. 또 59.6%는 퇴출 전 2년간 두 번 이상 대표이사가 교체됐다.

증권신고서 제출이 면제된 소액 공모도 잦았다. 전체의 53.2%가 상장폐지 전 2년간 2번 이상 소액공모를 실시해 총 794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 밖에도 사업목적을 수시로 바꾸거나(46.8%) 다른 법인에 대한 출자가 빈번하게 일어나는(49%) 등의 특징을 보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퇴출기업은 상장폐지 전 최대주주나 대표가 빈번이 교체되고 다른 회사 투자가 자주 이뤄지는 등 부실 징후를 보인다”며 “투자자들은 퇴출 기업에 투자했다 손실만 보는 사태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회사 경영상태나 공시 내용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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