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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품시황] 유가 큰 폭 상승… 금·비철금속값도 강세
입력2010-06-14 18:26:05
수정
2010.06.14 18:26:05
지난주 상품시장은 유럽 재정위기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든데다 중국의 실물경기 지표가 호조를 보인 데 힘입어 강세로 돌아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지난주 말에 비해 3.17% 상승한 배럴당 73.78달러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지난달 큰 폭의 수출증가세에 큰 상승동력을 얻었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경기낙관 발언과 미 에너지정보청의 원유 재고감소 발표도 유가 상승에 한몫했다.
금 가격도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지속되면서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8월 인도분) 가격은 전주에 비해 1.22% 오른 톤당 1,230.2달러에 최종 거래됐다. 금 값은 주중 톤당 1,243.6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주요 비철금속도 확장세를 보인 중국 경기지표의 영향으로 강세를 띠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구리(3개월물) 가격은 전주 대비 3.17% 오른 톤당 6,479달러를 기록했다. 니켈도 전주에 비해 8.89% 급등한 톤당 1만9,54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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