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19일 '바이칼 호수'로 유명한 러시아 이르쿠츠크 노선을 다음달 18일부터 오는 10월2일까지 운항한다고 밝혔다. 이 노선은 월요일과 금요일 주 2회 운영되며 총 159석 규모의 B737-900ER 항공기가 투입된다. 비행시간은 약 3시간40분이다.
출발편은 오후8시5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다음날 오전12시5분 이르쿠츠크공항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오전2시30분 이르쿠츠크공항을 출발해 같은 날 오전7시10분에 인천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다.
이르쿠츠크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유럽식 문화유산으로 인해 '시베리아의 파리'라는 별칭이 붙은 곳이다. 특히 관광명소인 바이칼 호수를 둘러볼 수 있고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주요 기착역으로 다른 지역을 여행하기도 편리하다.
대한항공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인천~이르쿠츠크 직항편 운항을 통해 시베리아와 바이칼 호수를 찾는 관광객이 더욱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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