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78포인트(0.2%) 하락한 1,920.45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6.8포인트(1.24%) 오른 553.9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말 미국 뉴욕증시가 미국 경제지표 부진과 키프로스 구제금융 우려감으로 인해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또 중국의 1ㆍ4분기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도 불거지며 외국인과 기관의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개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801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1,217억원)과 기관(-613억원)이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370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5.91%), 섬유ㆍ의복(3.44%), 통신업(2.53%), 종이ㆍ목재(1.94%) 등이 올랐지만 운수창고(-3.76%), 철강ㆍ금속(-1.98%), 기계(-1.82%), 건설업(-1.58%)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4%), 포스코(1.09%), 삼성생명(1.47%), 한국전력(2%) 등이 상승했지만 현대차(-2.03%), 현대모비스(-2%), 기아차(-1.34%), 신한지주(-0.88%) 등이 하락했다.
만도가 한라건설 유상증자 참여에 대한 우려로 인해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고, 고려아연이 금값 하락 여파로 인해 14.03% 떨어졌다. 반면 동양건설이 기업 매각에 대한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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