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인베스터는 23일(현지시각) 홍콩 리츠칼튼 호텔에서 '2013 투자실적대상' 시상식을 열고 트러스톤을 한국 베스트펀드하우스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 3월 발표한 '아시안인베스터 코리아어워즈'가 한국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면 이번 상은 한국시장에서 활동하는 전세계 모든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했다. 아시안인베스터는 트러스톤자산운용의 운용실적과 운용자산의 꾸준한 증가, 글로벌 자금유치 성공 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지역별 베스트 펀드하우스는 트러스톤자산운용(한국), 니코자산운용(일본), 중국자산운용(중국), AMP캐피털(호주), 얼라이언스번스틴(홍콩) 등이다.
나상용 트러스톤자산운용 전무는 "토종 자산운용사인 트러스톤이 글로벌 운용사를 제치고 한국 베스트펀드하우스에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된 데는 해외 국부펀드 등 글로벌 자금유치가 큰 힘이 된 것으로 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진출을 더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현재 1조1,000억원 규모의 글로벌자금을 운용중이며 싱가포르 현지 법인에서 2개 헤지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싱가포르 헤지펀드는 지난해 아시아시장에 투자하는 전세계 헤지펀드 가운데 수익률 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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