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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패션은 '보라색' 향연

복고바람 영향 고급이미지로 각광…등산·스포츠용품에 주요 색상 적용

'올 가을 패션은 보라색' 올해의 주요 패션 트렌드인 레트로(복고) 바람의 영향으로 깊이 있고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보라색이 각광받는데 따라 스포츠 및 패션업체들이 이 색상을 적용한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업체들은 중성적인 느낌이 강해 성별과 관계없이 다양한 제품에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 보라색을 적용한 스포츠 용품 및 의류와 속옷, 가방과 신발 등 다양한 가을 신제품을 대거 내놓고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아웃도어브랜드 K2는 최근 다운의류 '마나슬루' 등 의류 제품을 포함해 배낭과 등산화에도 보라색을 주요 색상으로 적용한 가을 신상품을 많이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 색상을 기존에는 주로 여성용 제품에 많이 적용해온데서 벗어나 남성용에도 대거 적용해 남녀 산행족들의 제품 선택폭을 넓혔다. K2의 기윤형 디자인실장은 "가을이 되면 화사한 색상보다 세련되고 차분한 보라색을 찾는 고객이 늘어난다"며 "올 시즌은 지난 시즌에 비해 보라색 제품 비중을 20% 늘렸다"고 설명했다. 신발과 가방도 보라색 제품이 대거 쏟아지고 있다. 가을, 겨울 시즌에 전통적으로 많이 찾는 검은색이나 갈색 등 무채색 의상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보라색 소품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스포츠브랜드 데상트는 기존 보라색에 레드 색상 비중을 높인 '레드 퍼플' 컬러의 스니커즈를 새롭게 내놓았다. 빨간색과 파란색의 조합으로 섞는 비중에 따라 다양한 색상을 만들 수 있는 보라색의 특징을 최대한 이용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라코스테 역시 60년대 빈티지 슈즈에서 영감을 얻은 캔버스 스니커즈를 내놓았다. 밝은 보라색을 이용한 여성용 제품으로 함께 출시된 흰색과 파란색보다 보라색 라인이 더 주목받을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가방브랜드 레스포색과 마틴싯봉도 각각 보라색을 적용한 '클래식 호보 백'과 '시크릿 바이올렛' 제품을 가을 신상품으로 출시했다. 이밖에 란제리 업체인 앤스타일샵도 보라색을 핵심 컬러로 이용한 '레트로 바이올렛' 세트를 선보였다. 광택 소재인 샤틴을 이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제품의 특성상 느낌을 극대화 하기 위해 보라색을 적용한 것이다. 이규화 디자인 실장은 "보라색은 볼륨감을 내세우며 성숙한 느낌을 표현하는 올 시즌 란제리 트렌드와 맞물려 인기있는 색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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