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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뛴다] 롯데제과

과일맛 과자로 소비자 입맛 잡는다

롯데제과는 감자칩 ''레이즈''에 과일맛 앙념가루를 추가한 신제품으로 국내 스낵 시장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제과


롯데제과는 과일맛 과자를 앞세워 국내 과자 시장에서 주도권 수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춰 다양한 과일과 독특한 발상한 접목한 제품을 잇따라 선보여 경쟁사의 추격을 따돌리고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롯데제과는 감자칩 '레이즈'에 과일을 추가한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겉봉에 별도의 양념가루가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바나나, 사과, 딸기 3가지의 양념가루를 선택할 수 있으며 과일맛 양념을 감자칩에 뿌려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앞서 패스트푸드점이 감자튀김에 양념가루를 뿌려 먹는 제품을 내놓은 적은 있지만 스낵업계에 이와 같은 방식을 채택한 것은 롯데제과가 처음이다.

롯데제과는 레이즈 감자칩에 이어 바나나맛 양념가루를 섞은 '바나나 먹은 감자칩'도 연이어 선보였다. 국내 수입과일 부동의 1위를 차지하는 바나나를 넣은 이 제품은 남녀노소 누구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감자를 튀기기 전 오븐에 굽는 과정을 도입해 감자의 담백한 맛을 살리는 한편 지방을 줄인 것이 대표적이다. 바나나 먹은 감자칩은 평균 지방함량이 100g당 22%로 시중 감자칩에 비해 약 30% 이상 지방이 적다. 제품 모양 역시 나뭇잎 모양으로 구성해 시각적인 만족감을 제공하며 표면에 기포처럼 동그란 공간을 넣어 식감이 한층 우수하다.

앞서 지난 2월 출시한 '꿀 먹은 감자칩'도 인기몰이 중이다. 이 제품은 업계 최초로 생감자 대신 감자와 옥수수를 혼합해 만든 제품이다. 출시 1개월 만에 100개가 판매됐을 정도로 젊은 고객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다. 롯데제과는 과일맛 스낵이 인기를 모으기 전부터 전략 제품에 과일을 도입하며 시장을 주도해왔다. 재료 고유의 색감과 풍미를 살린 브랜드 '팜온더로드'를 선보이고 대표 제품으로 시폰케이크 '레드벨벳'과 '옐로시폰'을 출시했다. 레드벨벳은 주원료인 크랜베리의 빨간색을 살리는 한편 크랜베리 과육을 넣어 새콤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옐로시폰은 제주 감귤농장의 감귤과 말린 오렌지를 넣어 여성 고객을 겨냥했다. 연내에는 토마토와 포도를 재료로 넣은 젤리과자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제과는 기존 제품에도 과일맛을 속속 도입하며 변신을 이어가고 있다. 인기 비스킷 '칸쵸'와 바나나맛을 추가한 '칸쵸바나나우유'는 출시하자마자 화제를 모았고 아이스크림에서도 딸기, 망고, 파인애플, 키위 4가지 과일을 넣은 '리얼팜 아이스바'를 새로 내놨다. 또 딸기와 파인애플이 들어 있는 '첫눈애 눈빙수'와 오렌지와 망고를 넣은 '설레임 쿨 오렌지&망고' 등 여러 과일을 섞은 제품도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김용수 롯데제과 대표는 "이색 과일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과일을 강조한 각종 제품이 제과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롯데제과는 다양한 과일을 접목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국내 스낵 시장의 주도권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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