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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SK가스, 저평가 국면… 올해 탈피”-삼성證

삼성증권은 7일 SK가스에 대해 “현 주가는 작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3.2배로 극도의 저평가 국면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도시가스 업종 평균 PER인 6.1배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으로 거래될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승우 연구원은 “SK가스는 LPG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환차손익을 작년 9월부터 가격 구조에서 제외시키면서 영업이익의 가시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새로운 가격 구조는 SK가스의 이익을 보다 예측 가능하고 투명하게 만들어 주어 주주가치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또 “국내 LPG 수요 증가율이 점차 둔화되고 있지만 SK가스의 국내 판매량 성장률은 2013년까지 경쟁사 대비 훨씬 높은 수준인 매년 3~5% 정도로 예상된다”며 “이는 2007년부터 SK 그룹 내에 사업 구조 재편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이 LPG를 공급하던 충전소를 SK가스로 이전하면서 판매 채널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가스는 작년 말 기준으로 약 500여 개의 충전소에 공급하고 있고 2013년까지 이는 700여 개로 증가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SK가스는 작년 11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해 울산 LPG 저장기지의 지상부지를 활용한 저장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라며 “이 시설을 그룹 계열사에 30년간 임대하면서 2013년부터 연간 300~400억원의 임대료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러한 임대료 수익이 영업외 수익으로 분류되겠지만 영업이익 개념으로 볼 때 기존의 영업이익을 약 15% 증가시킬 수 있는 중요한 수입원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SK가스의 판매량 증가가 경쟁사 대비 당분간 두드러질 수 있지만 국내 LPG 유통사업에서 장기성장을 전혀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LPG 트레이딩 확대와 동남아시아와 같은 개발도상국에서 로컬 LPG 유통회사를 인수해 해외 LPG 사업 진출을 꾀하는 두 가지 방법을 장기 성장 전략으로 채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두 가지 전략 모두 SK가스의 기존 역량을 레버리지하여 성장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주주가치에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김 연구원은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지난 1월 정부의 물가 대책으로 인해 LPG 가격 인상을 하반기로 미루고 있는 상황이 최근 주가를 누르고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요인으로 판단된다”며 “극도의 저평가 국면은 올해부터 탈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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