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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50층 가능] 강남 집값 상승 불씨되나

서울시 새로운 투기억제 대책 없이 발표<br> "초고층 허용 지역 집값 들썩일 것" 우려

[한강변 50층 가능] 강남 집값 상승 불씨되나 서울시 새로운 투기억제 대책 없이 발표 "초고층 허용 지역 집값 들썩일 것" 우려 정두환 기자 dhchung@sed.co.kr 서울시가 19일 한강변 일대 아파트 정비계획 방안을 발표하면서 ‘제2롯데월드’ 허용으로 불거진 강남권 집값 상승세를 가속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일단 이번 정비계획안에 소형의무비율이나 용적률은 변화가 없는 상태이지만 자칫 불안정한 강남권의 집값 상승 기대심리를 부추길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집값 바닥론이 제기되면서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초고층 허용’이라는 재료 하나만으로도 해당 지역의 집값이 들썩거릴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다. 실제로 잠실 제2롯데월드의 경우 그동안 정부의 허용 방침이 예상됐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이 같은 내용이 공식화되면서 단기간에 호가가 1억~2억원이나 뛰고 급매물에 매수세가 붙는 파장을 낳았다. 서울시가 한강변의 공원 등 공공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지나치게 재건축 활성화에 집착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서울시는 특정지역에 층고완화ㆍ용도변경까지 허용하는 것에 대해 ‘합리적 거래’라고 표현하고 있다. 주민들에게 재산가치 손실 없이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자칫 서울시의 이 같은 계획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강남 집값의 뇌관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윤순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도시계획센터 국장은 “서울 한강변 일대에 대규모 초고층 아파트 건축을 허용할 경우 집값 자극과 투기수요 유입은 불을 보듯 뻔하다”며 “한강 경관 활성화보다는 오히려 인위적인 부동산 경기 활성화 대책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내놓은 투기방지 대책은 전혀 새로울 게 없는 수준이다. 서울시 측은 ‘시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투기조짐이 생기면 토지거래허가구역이나 주택거래신고지역을 지정할 방침’이라는 입장이다. 문제는 이 같은 투기억제책이 그동안 시장에서 제대로 작동한 사례가 거의 없는데다 집값 자체를 억제하는 수단이 되기는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잠실 A공인의 한 관계자는 “땅이야 그렇다 치고 아파트는 투기억제책이라는 게 기껏해야 세무조사 수준 정도 아니냐”며 “저가 매수세가 조금씩 살아나는 마당에 자칫 초고층 허용 방침이 시장에 불을 붙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한강변 50층 가능' 강남 집값 상승 불씨되나 ▶ 한강변 아파트 최고 50층 가능 ▶ 한강변 50층 가능… "용적률 안풀어 재건축 힘들것" ▶ 잠실 상가 고분양가 후유증 ▶ 서울 입주단지 희비 갈려… 잠실 호가 급등 ▶ 해외부동산 구입 크게 줄었다 ▶ 외국인 국내빌딩 '입질' ▶ 위례신도시 軍시설 이전 시작 ▶ 국토부, 올 미분양 3,000가구 매입 ▶▶▶ 인기기사 ◀◀◀ ▶ 불황없는 현대차, 신흥시장서 '씽씽' ▶ 삼성 247명 임원승진 인사… 부사장 17명 포함 ▶ "주식·부동산 하다 깡통 차기 싫다면…" ▶ 저축은행 아직도 금리 年 8%대 예금상품 있다 ▶ 조선·건설사 퇴출 1곳·워크아웃 13곳 ▶ '부부 로또 당첨금 전쟁' 남편의 씁쓸한 승소 ▶ 1·19 개각… '윤증현 경제팀' 어떤 색깔낼까? ▶ 미네르바 진위 논란 확산… '7인 그룹' 진실은? ▶ 삼성의 車산업 재진출, 욕심나는 몇가지 이유 ▶▶▶ 연예기사 ◀◀◀ ▶ 이시영 '우리 결혼했어요' 전진 신부로 찜 ▶ 김별 '장례식의 멤버' 베를린영화제 초청 ▶ 김남주, '내조의 여왕'으로 안방 복귀 ▶ 영화배우 김석균 자살… "푹 자고 싶다" ▶ 가수 윤미래 '떠나지마…'로 2년만에 컴백 ▶ 배수빈-최강희, 영화 '애자' 주인공 낙점 ▶ 톰 크루즈, 한국 팬들에 '소박한 모습' 화제 ▶ '득남' 박경림 "아기 엄마 됐어요" ☞ 많이 본 기사 바로가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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