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미국, 7월 신개념 GDP 적용...GDP 3% 증가 효과 기대

미국이 오는 7월 새로운 국내총생산(GDP) 계산법을 적용, 약 3%의 추가 성장세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 보도했다.

FT는 미국이 지적재산권과 연구개발(R&D) 비용 등이 추가되는 새로운 GDP 산정 방식을 제일 먼저 실행하는 국가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미국 상무부 산하 경제분석국의 국가 계정 책임자 브렌드 멀턴은 “미국이 1929년 이후 처음으로 GDP 산정 방식 개선을 준비중”이라며 “경제 역사가 새로 쓰이는 셈”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새로운 GDP 산정 방식이 연방준비제도(fed)의 인플레이션 산정은 물론 기업의 수익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지표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강조했다. FT에 따르면 21세기 들어 저작권과 R&D의 중요성이 두드러지면서 기존 GDP 산정 방식이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 추가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아 새 방식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멀턴은 “기술 투자와 연예, 문화, 예술 부문이 산정에 새로 들어가면서 세계 경제에 벨기에 규모가 추가되게 된다”고 말했다.



경제분석국에 따르면 영화와 음반, TV 프로그램 및 예술 관련 디자인이 미국 경제에 이바지하는 부분은 GDP의 0.5%인 700억 달러로 추산됐다. 이와 함께 기업의 영업 비용으로 처리돼온 기술ㆍ개발(R&D)도 투자로 분류되면서 경제 규모를 2.1% 키울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주택 부문에서 추가되는 부는 0.4%인 600억 달러로 비교됐으며 기업 연금에서도 0.2%에 해당하는 300억 달러가 추가되는 것으로 경제분석국은 집계했다.

새로운 산정 기준이 미국 경제를 부풀리는 규모는 3.2% 내외인 3,000억 달러로 집계됐다.

새 산정기준은 주별로도 큰 차이를 보여 뉴멕시코주의 GDP가 10% 확대되는 반면 루이지애나주의 확대 효과는 0.6%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티브 란데펠트 경제분석국장은 “새 산정 방식으로 GDP가 얼마나 늘어날지는 정확히 예상할 수 없다”면서 “경제 추세나 사이클이 근본적으로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