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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SEN 개국 4돌 설문] 20대 대졸 미혼 여성 가장 행복

■ 행복 지수<br>고졸 50대 남성 자영업자 가장 불행하다고 느껴



20대 대졸 미혼녀가 가장… 의미심장 결과
[서울경제TV SEN 개국 4돌 설문] 20대 대졸 미혼 여성 가장 행복■ 행복 지수고졸 50대 남성 자영업자 가장 불행하다고 느껴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우리나라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대졸, 20대, 여성, 미혼, 충청 지역, 공무원, 자산ㆍ소득 많은 사람'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가장 불행한 사람은 '고졸 이하, 50대 이상, 남성, 자영업 종사자, 월소득 100만원 미만, 자산 1억원 미만'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제TV SEN이 개국 4주년을 맞이해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귀하께서는 현재 행복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우리 국민의 50.9%는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행복하다'는 40.5%, '행복하지 않다'는 8.6%였다.

학력별로는 대학원 이상 학력을 가진 응답자의 48.3%가 '그렇다'고 했다. 대졸은 42.1%였고 고졸과 중졸은 각각 38.6%, 27.3%로 뒤를 이었다. 학력이 높을수록 행복하다고 답변한 셈이다. 점수로 환산하면 중졸의 행복은 53.4점, 대학원 이상의 행복은 70.7점으로 20점 가까이 차이 났다.

우리나라에서 물질적인 풍요는 행복과 직결됐다. 소득 수준별로 700만원 이상 응답자의 58.8%가 행복하다고 답변했고 ▦500만~700만원 49.1% ▦300만~500만원 41.2% ▦100~300만원 35.8% ▦100만원 미만은 30.4% 등으로 점점 낮아졌다. 700만원 이상 소득은 10명 중 6명, 300만원 미만은 3명 중 한 명이 행복한 셈이다. 100만원 미만 응답자의 행복은 53.3점, 700만원 이상의 행복은 79.4점이었다.



자산규모로 따지면 격차가 더 벌어졌다. 설문에 응답한 20억원 이상 자산가의 80%가 행복하다고 답변했다. 10억~20억원 미만(57.1%), 5억~10억원 미만(51.3%)은 절반 이상이 행복하다고 응답한 반면 1억원 미만은 33.6%만 행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자산 10억원 이상 응답자 중에서는 '불행하다'는 답변이 한 건도 없었다. 점수로 따지면 20억원 이상은 90점, 1억원 미만은 60%로 격차가 30%포인트나 벌어졌다.

직업도 행복에 강력한 영향력을 미쳤다. 가장 안정적인 직장으로 꼽히는 공무원의 47.8%가 행복하다고 답변, 직업군 중 가장 행복도가 높았다. 반면 무직자는 25.0%, 자영업자는 33%만 행복하다고 답변했다. 의외인 것은 전문직의 22.2%만 행복하다고 답변한 것. 이들 중 불행하다는 답변은 없었지만 과도한 경쟁과 불안한 노후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점수로 봐도 공무원만 72.8%로 70점을 넘었을 뿐 다른 직업군은 50~60점대에 그쳤다.

한편 대도시보다 시골이 행복한 삶에 더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도시 거주자의 38.4%가 '행복하다'고 한 반면 중소도시는 41.4%, 읍ㆍ면 지역은 47.0%로 도시 규모가 작을수록 행복하다고 답했다.

서울은 행복한 사람이 가장 적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서울에 사는 사람은 3명 중 1명만 자신이 행복하다(33.1%)고 생각했다. 인천ㆍ경기는 45.8%, 대전ㆍ충청은 45.1%로 그나마 절반 가까이가 만족스러워했지만 광주ㆍ전라ㆍ제주(38.4%), 부산ㆍ울산ㆍ경남(38.8%) 등은 40%도 채 안 됐다. 특이한 점은 광주ㆍ전라ㆍ제주의 경우 '불행하다'는 답변도 4.7%로 가장 낮았다는 점. 불행한 사람이 많은 지역은 대구ㆍ경북ㆍ강원으로 12.2%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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