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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금리논쟁 가열

獨·佛등 인하요구에 ECB 거부

유럽중앙은행(ECB)이 독일ㆍ프랑스 등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금리인하 주장을 묵살했다. 하지만 일부 유럽연합 국가 사이에 투자활성화를 위해 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어 금리 인하를 둘러싼 논쟁이 갈수록 뜨거워질 전망이다. AFPㆍ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토마소 파도아 시오파 ECB 집행위원은 25일(현지시간) 독일의 한 일간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직은 금리변화를 논할 시기가 아니다”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금리수준을 보다 중립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위원인 에르키 리카넨도 파이낸셜타임스를 통해 “우리는 현재 매우 적절한 정책을 취하고 있다”며 “시장에서 일시적인 자극이 있을 수는 있지만 정책은 보다 중립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독일ㆍ프랑스ㆍ이탈리아 등 심각한 경기침체와 실업률로 고통을 받고 있는 유럽 정부들은 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금리를 당장 낮춰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독일의 저명한 경제연구단체인 Ifo의 한스 버르너 신 사장은 최근 한 주간지 기고를 통해 “2.0%의 금리는 너무 높은 수준”이라며 “통화정책을 보다 느슨하게 하는 것이 모든 것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비어스테른 인터내셔널 유로피언의 데이비드 브라운 이코노미스트도 “독일을 비롯한 유로존 국가들은 지금 저금리를 부르짖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제개발협력기구(OECD) 역시 최근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유로존의 경제성장과 인플레이션 압박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ECB가 2년째 동결하고 있는 금리(2.0%)를 0.5% 포인트 가량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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