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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부회장 "대우인터내셔널은 포스코가 가져간듯"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전에서 포스코의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은 12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을) 가져간 것 같다”며 “정준양 회장에게 축하의 말을 전해달라”고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를 놓고 지난 7일 본입찰에 참여했던 포스코ㆍ롯데그룹 등의 최고경영자(CEO)들 중 입찰 결과를 직접 언급한 것은 신 부회장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의 새로운 주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 부회장은 이어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을) 가져간 것은 아쉽지만 어쩔 수 없었다”며 인수경쟁에서 패배한 것에 대한 아쉬운 속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곧이어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인수합병 매물을 계속 살펴보겠다”며 “유통사업을 강화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새로운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에 성공한 것은 롯데보다 입찰가격을 높게 써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포스코가 롯데보다 약 2,000억원가량 높은 인수가격을 써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이에 대해 “발표가 날 때까지 우리가 공식적으로 말할 것이 없다”고만 언급하며 극도로 말을 아꼈다. 한편 박용현 두산 회장은 최근 유동성 위기설에 대해 “두산건설은 물론 두산에 유동성 문제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단호한 말투로 “왜 자꾸 이런 루머가 도는지 나도 모르겠다”며 “누가 그런 얘기를 퍼뜨리는지 반드시 밝혀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산은 이날 최근 증권가 등에서 유포되고 있는 그룹 자금 관련 루머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강력 대응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중국 통합법인과 관련, “SK 중국 내 통합법인이 성과를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오는 7월 중국 통합법인은 예정대로 출범하지만 가시적인 결과물이 나오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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