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지난 1년 동안 내부적으로 스마트워크를 도입해 26년의 시간낭비를 방지했다고 26일 밝혔다.
KT는 이날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스마트워크 심포지엄을 열고 지난 1년 동안의 스마트워크 운영 성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매달 KT 직원 4,000여명이 스마트워킹센터를 이용하거나 재택근무를 하고 있으며, 덕분에 직원 한 명당 출퇴근 시간을 94분씩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간 26년의 시간낭비를 막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또 내부 조사 결과 스마트워크 참여 직원들은 사무실 근무와 비교해 스마트워크가 집중도를 높여 준다(72.2%)고 밝혔다. 출퇴근 시간을 아낀 덕분에 생겨난 여유시간은 보통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것(34%)으로 나타났다. 휴식ㆍ자기계발이나 업무에 재활용한다는 직원들도 17.5%였다.
KT는 현재 수도권의 분당ㆍ서초ㆍ광화문ㆍ동작과 대전 등 총 16개의 스마트워킹센터를 운영 중이며, 앞으로 이를 위한 정보기술(IT) 시스템을 추가해나갈 계획이다. 또 내부의 스마트워크 경험을 외부로 확장, 일반 기업들이 손쉽게 스마트워크 센터를 도입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올레 스마트워킹센터'를 현재 전국 15곳에서 운영 중이다. 올레 스마트워킹센터는 현재 40여개 기업에서 250여며이 이용하고 있다. KT는 올레 스마트워킹센터를 연말까지 30여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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