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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날개' 코스닥 랠리-3] 강력한 시장활력 위한 "필수?

"실적 중심 우량주로 갈아타야 하나, 반토막난 종목을 지금이라도 팔아야하나 등등 머릿속이 아주 복잡합니다." 지난 2002년 경기가 살아날 때 증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코스닥시장에서 값 이 싼 K, S, L 종목 등에 수천만원을 투자했던 S씨(33ㆍ직장인)는 “투자종목들이 최근 상승장에서도 소외돼 있고, 외국인들이 이틀째 주식을 팔아 새로 IT(정보기술) 우량주에 투자하는 것도 웬지 불안하다”고 말했다. 최근 코스닥시장에 외국인투자가들이 활기차게 움직이자 그동안 숨을 죽인 채 관망하던 개인투자자들이 한걸음씩 다가오고 있다. 특히 향후 코스닥 성장세가 개인투자자들의 본격 합세와 2~3분기 시작될 내수 회복 수준이 성패를 가를 것이라는 점에서 개인들의 움직임이 주목된 다. ◇ 개인들 투자심리 회복되나= 올들어 불과 13거래일을 제외하고 계속 매도 행진에 나섰던 개인들은 27일부터 이틀간 각각 100억대의 순매수 실적을 보였다. 코스닥에는 발길조차 끊었던 국내 기관들도 28일까지 4거래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일부 투자심리가 호전되고 있는 모습”이라면서도 “아직은 부동산시장 등 대체시장이 훨씬 주목을 받는 상황이어서 완연한회복세라고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평가했다. 개인투자 심리가 회복될지 여부는 ▦최근 코스닥시장을 주도해온 외국인들 이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라는 점 ▦내수시장이 극도의 침체상황을언제쯤 벗어나기 시작할 것인가(일부에선 2ㆍ4분기부터 시작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음)라는 점에 달려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 시장을 낙관할 증거를 기다린다= 개인들은 최근 코스닥 주식을팔고있는 외국인들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참여하고 싶지만 자칫 막차를 타는 것 아니냐는 두려움이 강하다. 함성식 대신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이와 관련, “외국인들은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이나 미국 금리인상 전망 등으로 단타 매도를 하는 것”이라며 “각 업종 대표주나 실적 호전주를 중심으로 반등을 시도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겁먹지 말라는 이야기다. 신동민 대우증권 연구원 역시 “외국인이 연 이틀 빠진 것은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 거래소에서의 중국관련주 급락, 저금리와 달러약세 변화조짐에 기인한 것이지만 소폭의 조정을 거친 뒤 반등해 2분기 중 550~600포인트까 지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모든 낙관적인 전망 속에서도 분명한 것은 개인투자자들이 코스닥시장에 주목하지 않는 한 과거와 같은 강력한 시장활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점이다. / 고광본기자 kbgo@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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