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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여객기 안개로 '첫 회항'

시정 1,200m 짙은 안개로 김포 착륙인천공항에서 안개 때문에 입국하려던 여객기가 처음으로 김포공항으로 회항(Divert)해 2시간 만에 되돌아오는 상황이 발생했다. 서울지방항공청에 따르면 18일 방콕에서 승객 218명을 태우고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654편 B777-300기(기장 고종만)가 오전8시24분께 안개로 인해 인천공항의 시정이 당시 1,200m 뿐이어서 김포공항으로 기수를 돌렸다. 이 여객기는 오전 김포공항에 착륙, 대기하다가 인천공항의 시정이 좋아진 오전10시20분께 인천공항으로 되돌아왔다. 한편 이날 KE654편의 고종만 기장은 지난 29일 인천공항 개항 후 첫 출국비행기를 몬 장본인으로 이번에는 인천공항 첫번째 회항을 기록면서 인천공항과 묘한 인연을 가지게 됐다. 이날 회항에 대해 대한항공측은 "국제운항 규정에 따라 시정 1,350㎙ 이상이 확보돼야 착륙할 수 있는데 고 기장의 B777-300기종 운항경력이 100시간 미만이어서 안전운항을 위해 불가피하게 회항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천공항은 시정 200m에서도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한 '카테고리-Ⅲa(CAT-Ⅲa)'등급의 정밀계기착륙 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많은 조종사들이 이에 해당하는 자격증을 가지고 있지 않아 시정이 좋지 않을 땐 불가피하게 피항할 수밖에 없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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