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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염색기술연구소] 디지탈 날염 기술개발
입력2000-07-12 00:00:00
수정
2000.07.12 00:00:00
김태일 기자
[한국염색기술연구소] 디지탈 날염 기술개발한국염색기술연구소가 섬유제품의 부가가치를 한단계 높일 수 있는 디지털날염(DIGITAL DIRECT PRINTING) 직물처리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한국염색기술연구소는 12일 날염 직물의 전처리 과정을 디지털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미국, 일본에 이어 국내서는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소 자문위원인 경북대 임용진(염색공학과)교수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 기술은 날염용 직물공정에서 난제였던 견뢰도(직물의 사용도중 외부로 받는 작용에 대한 안정성을 나타내는 척도)가 외국기술 보다 선명한 4급이상으로 나와 훨씬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연구소측은 이 기술은 기존의 날염 준비공정 등이 필요 없으며 다양한 디자인 개발이 가능해 다품종 소량 생산체제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 기술은 염색 가공제조 비용이 대폭 줄어드는데다 염료나 용수를 적게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제품 가격의 30%수준에서 공급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국내 염색업계는 지금까지 디지털 날염 직물 처리기술을 개발하지 못해 야드당 25-30달러선 수입한데다가 납기도 3개월 이상 소요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디지털 날염 직물의 세계 시장규모는 지난해 160억달러에 달했고 오는 2004년에는 200억달러를 훨씬 웃돌 것으로 추정되는 등 확대되고 있다.
김태일기자TIKIM@SED.CO.KR
입력시간 2000/07/1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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