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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해외매각 가속도 붙는다

정부지분 해외매각을 통한 공기업 민영화 작업이 해외금융시장 여건이 개선되면서 가속도가 붙고 있다.15일 기획예산위원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물의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연내 정부지분을 매각키로한 한전과 포철이 다음달중 미국현지에서 DR(주식예탁증서) 발행을 위한 투자설명회를 갖기로 하는 등 민영화를 위한 본격적인 절차를 밟고 있다. 한전은 지난 11일 현대증권과 살로몬스미스바니, ING베어링사 등 3개 증권사를 주간사회사로 선정한데 이어 다음달 6∼20일께 투자설명회를 갖고 정부지분 3천3백80만주(전체주식의 5%)를 매각할 계획이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한전의 DR가격은 최근 한국물 가격 회복세에 힘입어 지난 6월 6달러선에서 최근에는 14달러선까지 급상승해 매각이익이 당초 예상했던 4억달러에서 9억달러 정도로 2배가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포철은 주간사 회사의 자산실사가 끝나는대로 다음달초 현지에서 투자설명회를 갖고 정부지분 3.14%(3백2만주)를 매각할 계획이며 시장상황에 따라 산업은행 지분중 일부를 매각대상에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포철 DR가격도 최근 15달러 선으로 민영화 발표당시에 비해 3∼4달러 정도 오른 상황이어서 외자유치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늘어날 수 있다. 한편 주간사인 모건스탠리가 DR가격을 저평가해 해외매각이 차질을 빚고 있는 한국통신은 일단 국내 증시에 직상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DR 재평가 등을 통해 빠른 시일내에 정부지분을 해외매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기획예산위 관계자는 해외에서 제대로된 가격을 받기 위해서는 자체 구조조정이나 과감한 경영혁신을 통해 기업의 내재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작업이 전제가 돼야한다고 지적하고 한전과 포철의 정부지분 해외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내년 예산에 반영된 세외수입이 충분히 확보될 수 있는 만큼 한국통신 지분 해외매각은 내년으로 이월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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