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인 매수속 강세… 436.23(10:00)

차익 실현 매물에 약보합세를 보였던 코스닥시장이 외국인들의 매수세 속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1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9포인트 상승한 437.91로 출발한 뒤 시간이 지날수록 오름폭이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강세권에 머물러 있다.

오전 10시 현재 지수는 1.71포인트 오른 436.23을 나타내고 있다.

해외 경제 변수들이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는 가운데 최근 시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영향력이 여전히 강하다.

17일 거래량이 6억7천만주로 급증한데 이어 이날도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지만 일부 종목에 대한 거래 편중 현상은 여전하다.

전날 매물을 쏟아내며 약세장을 주도했던 외국인들은 5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다시 장을 강세로 돌려 놓았다.

반면 전날 사자세를 보였던 개인은 13억원, 기관도 15억원 매도 우위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8개 등 457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294개다.

업종별 지수는 소프트웨어, 운송장비.부품, 일반전기전자, 디지털콘텐츠 등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이며, 기타제조, 비금속, 출판매체복제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이 3% 이상 올랐고, 디엠에스가 2% 이상 상승하는 등 주요 기술주들의 주가 흐름은 대체로 양호한 반면 NHN, 하나로텔레콤, CJ홈쇼핑, 동서, GS홈쇼핑 등 나머지 상위 종목들은 약세권이다.

상한가 종목들은 대체로 주가 1천∼3천원대의 저가주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개별 종목중에는 슬로바키아 합작공장 설립을 추진중인 평화정공, 출자회사가개발한 암 진단용 칩이 의료보험 급여 대상이 됐다는 큐앤에스 등이 급등세다.

한편 테마주 가운데서는 줄기세포, A&D, 무선인터넷 테마주들이 강한 오름세를보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