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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AB지구 간척농지 분양가 협상 활기뛸뜻

충남도, 중재안 제시충남 서산 현대 AB지구 간척지 분양가 협상이 피해 농어민과 현대건설 간의 이견으로 장기간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평당분양가 1만5,400원의 중재안을 제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 심대평 충남지사는 21일 서산시청 회의실에서 관계 시ㆍ군 부군수와 피해 농어민대표, 현대건설 관계자 등과 긴급회의를 갖고 "양쪽이 분양가 등을 놓고 계속 평행선을 달리면 절대 문제 해결이 이뤄질 수 없다"며 "피해 농어민과 현대건설의 협조를 전제로 이 같은 중재안으로 정부 부처와 협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남도가 제시한 중재안은 평당 분양가 1만5,400원에 계약금 10%를 선납하고 나머지 금액은 연리 3%에 20년 균등 분할 상환 조건이다. 이에 대해 피해 농어민 단체인 현대 A.B지구 일반 농지 매각반대 추진위원회이종선 위원장은 "올해 간척농지에 대한 피해 농민들의 가 경작을 허용한다면 충남도와 서산시의회가 제시하는 중재안을 따를 수 있다"는 신축적인 입장을 보였다. 현대건설 관계자도 "회사차원에서 이 같은 절충안을 심도 있게 검토 할 것"이라고 밝혀 간척농지 분양가 협상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산 간척지 분양가 협상은 공시지가의 66%(7,000원선)를 매각가로 요구하고있는 피해 농어민과 감정 평가가격(2만2,000원)을 공고한 현대와의 가격 차가 커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피해 농어민들이 이 지역 간척 농지의 매수를 집단 거부한 채 지난 15일부터 농지 가 경작에 들어간 상태다. 박희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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