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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UA서 중정비 수주

연 1,200만弗씩 5년간

대한항공의 해외정비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18일 “미국 유나이티드항공(UA)과 5년 단위 재계약 조건으로 연 1,200만달러 규모의 항공기 중정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정비는 항공기를 정기적으로 창고해 입고해 주요 부품의 점검 및 교체ㆍ수리하는 것으로 10~30일 까지 소요되는 고난도 정비(C체크, D체크)를 말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계약으로 UA가 보유한 B747-400 항공기 27대 전량에 대해 C체크, D체크 및 부품일반수리를 수행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영구적으로 연장할 수 있다고 대한항공은 말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세계 초대형 항공사인 UA사가 항공기 일부 기종 전체를 타 항공사에 중정비를 맡긴 것은 매우 드문 경우”라며 “UA B747-400 항공기가 이날 대한항공 김해정비공장에 중정비를 위해 첫 입고됐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4월 UA 항공기엔진 4대와 루프트한자 항공기엔진 1대 등 엔진 5대를 수주하면서 본격적인 항공기 정비산업(MROㆍMaintenance, Repair & Overhaul) 사업에 뛰어들었다. 지난 해 대한항공 정비본부의 MRO 수주실적은 167억원 규모로이며, 올해는 전년보다 73% 늘어난 29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앞으로 루프트한자와 중국 항공사로부터 엔진정비 물량을 수주할 방침이다. 이종희 대한항공 사장은 “UA와의 중정비 계약 체결로 세계 정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과 동남아 시장 선점을 위한 든든한 교두보를 확보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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