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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산업전망] 내일 노동계 총파업 향방촉각

대우차 혐상 GM과 MOU체결여도 관심이번주는 12일 예정된 노동계의 총파업의 향방에 가장 큰 관심을 쏠리고 있다. 파업의 불똥이 어디까지 확산되느냐에 따라 미치는 파급효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 기업들은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나 뾰족한 수를 찾지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대우차 매각협상과 관련, 채권단과 GM과의 양해각서(MOU) 체결여부도 여전히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이르면 금주말이나 내주초 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노조문제 처리 ▦부평공장 포함여부 ▦부채탕감폭 등에 대한 이견을 어떻게 줄이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정부의 재벌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집단소송제 서명파동으로 입지가 급격히 위축된 전경련 회장단과 장재식 산자부장관의 16일 저녁 회동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이날 회의에선 정부의 규제완화에 맞춰 재계차원의 기업경영 투명성 강화방안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이고 특히 정부가 내년부터 도입키로 한 집단소송제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결론이 도출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섬유 고합과 태광산업의 노조파업 움직임이 주목된다. 고합과 태광산업 울산공장 노조는 효성 울산공장에 공권력이 투입되면서 즉각 연대파업에 돌입키로 결의한데다 총파업과 맞물려 강경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고합 노조는 집행부에 파업시기에 대해 전권을 위임했고, 태광산업 노조는 대의원 대회에서 일정을 논의키로 해 향후 움직임이 주목된다. ◇유화 업계는 여천NCC 파업이 어느정도 이어지느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직까지는 파업에도 불구하고 플랜트 가동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큰 영향은 없는 상태. 납사 크래커 3기(1호기 가동률 75%, 2호기 90~95%, 3호기 100%)가 모두 가동되고 있으며 아로메틱 플랜트도 지난달 29일 가동중지된 1호기를 제외한 나머지 2기(가동률 70~80%)가 가동중이다. 그러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여천NCC로부터 연료와 동력을 공급받는 주변업체들의 생산중단이 불가피, 큰 피해가 우려된다. ◇자동차 대우차 처리가 여전히 가장 큰 관심사. 협상단이 ▦노조문제 ▦매각후 대우차의 위상 설정 ▦부평공장 포함여부 ▦부채탕감폭 ▦합작법인 설립과정에서의 지분구성과 세금처리 ▦법인출범후 위험부담 역할분담등에 대해 어떻게 이견을 좁히는지 주목된다. 현대차는 이번주부터 임ㆍ단협에 본격돌입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총파업 동참 자제를 촉구하는 한편 노조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할 것으로 알려져 큰 충돌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철강 미국의 201조 조사착수에 따른 업계의 대응이 주목된다. 협회차원에서 미국에 철강통상사절단을 보내 한국의 입장을 전달키로 한 것과 맞물려 각 업체들도 대책마련에 분주하다. 업체들은 겉으로는 201조가 본격발동되더라도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2주후에 나올 ITC의 조사범위와 품목선정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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