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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기 침체국면 들어선듯"

全美 경제硏 "침체없다"서 돌연 입장 선회미 경기순환에 관한 공식적인 판단을 내리는 전미경제연구소(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 NBER)가 22일 미국이 이미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침체(recession)국면에 접어들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NBER은 이날 공식적인 판단을 할 단계는 아니지만, 각종 지표를 분석해 봤을 때 미 경제가 사실상 침체에 들어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NBER은 앞으로 수개월간 경기지표를 좀더 지켜본 뒤 5월내지 6월을 경기침체 출발점으로 공식 인정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민간 경기순환 연구소인 ECRI의 애니번 배너리 수석 연구원은 이번 발표에 대해 "미국의 공식적인 경기침체가 최근 시작됐거나 아니면 시작되기 직전임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지난 90년에도 NBER은 7월을 정점으로 침체국면이 시작됐다는 것을 다음해 4월에 공식 발표했으며, 91년 3월이 바닥이었다는 것을 92년 12월에 밝혔다. 지난 4월까지만 해도 경기침체 가능성을 일축하던 NBER이 급작스레 입장을 선회한 것은 특히 고용지표 악화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경우를 경기침체로 보는 일반적인 시각과 달리 NBER은 산업생산, 고용, 소득, 무역 등의 경제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를 규정하고 있다. NBER은 지난해 9월을 정점으로 산업생산이 지속적으로 줄어들었지만 고용자수가 최근까지 상승세를 보여 경기침체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해왔다. 그러나 지난 4월 고용자수가 18만2,000명 줄어든 데 이어, 5월에도 마이너스 1만9,000명을 기록하며 산업생산에 이어 고용지표도 악화되자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NBER은 비영리 학술연구 단체로 1854년 이래 침체가 언제 시작됐고 언제 끝났는지를 발표해 오고 있다. 장순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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