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IPTV·DMB 시청률도 조사

지상파ㆍ케이블ㆍ위성TV는 물론 인터넷TV(IPTV)ㆍ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ㆍ주문형비디오(VOD) 등 뉴미디어까지 포함한 시청률 집계가 가능해졌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대표 황덕현, 이하 AGB닐슨)은 26일 디지털 데이터 방송 서비스 업체 알티캐스트(대표 지승림)와 통합시청률 조사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 내년 초부터 통합시청률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시청률은 가구 내에서 시청하는 것만을 대상으로 했다. 하지만 이제는 DBMㆍIPTV 등 옥외ㆍ시간이동 시청도 조사대상에 포함시킬 수 있게 돼 새로운 매체의 시청률 조사 요구에 부응할 수 있게 됐다고 AGB닐슨은 설명했다. 알티캐스트는 글로벌 디지털 데이터 서비스 기업으로 CJ헬로비전ㆍ씨앤엠 등 국내 케이블TV 업체는 물론 유럽ㆍ대만 등지의 방송계에 디지털 데이터 방송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AGB닐슨 한순철 이사는 "하나의 콘텐츠가 4~5개 방송 플랫폼을 통해 송출되는 멀티미디어 시대에 각각의 플랫폼이 얼마나 영향력이 있는지 세밀하게 조사할 수 있게 됐다"며 "알티캐스트와 협력해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정확한하고 객관적인 미디어 가치평가 자료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국내 방송ㆍ광고산업 발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