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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환경 비우호적… 적극적 대응 자제"

<현대증권>

현대증권은 18일 증시를 둘러싼 제반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은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며 적극적 대응은 자제할 것을 권했다. 양창호 애널리스트는 "기존 긍정적 전망의 전제를 일부 수정할 필요가 생겼다"며 "제반 변수들이 호전되기 전까지 적극적 시장 대응은 자제하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조정장에서 낙관적 전망이 우세했던 것은, 최근 조정이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 넘어가는 과정의 일시적 현상이며, 이후에는 호전된 기업실적을바탕으로 재상승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1.4분기 바닥을 예상했던 정보기술(IT) 업종의 실적 회복이 2.4분기 이후로 지연되고, OECD 선행지수도 상승세가 한 풀 꺾여 수출경기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또 4월 뉴욕연준지수가 전달의 20.18에서 3.12로 폭락하는 등 미국 경기가 다시일시적 경기둔화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여, 미국 제조업 경기 위축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는 것. 그는 "여러 변수들을 종합해 볼 때 증시는 당분간 상승 기대를 낮추고, 단기 바닥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1∼2개월 동안 이들 변수들의 변화방향을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중장기 투자자는 하반기 이익모멘텀이 기대되는 IT 업종에 대한 저가매수가 유효하지만, 단기 투자자의 경우 이같은 변수들이 호전돼 상승 모멘텀이 확보되기 전까지 보수적인 투자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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