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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포커스/이곳이 관심지역] 한남동 일대 재개발
입력2000-01-17 00:00:00
수정
2000.01.17 00:00:00
이학인 기자
강남북을 연결하는 요지에 자리잡고 있는 2만6,000여평 규모의 한남 1구역 재개발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한남 1구역은 용산구 한남동 557-39번지 일대로 한남볼링센터 인근. 국철 한남역이 걸어서 10분, 올해 개통예정인 6호선 이태원역까지 20분 거리며 한남대교와 남산1호터널을 이용해 강남·북 중심까지 20분이내에 닿을 수 있는 교통요충지다. 경사지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아파트가 건립되면 앞쪽동 대부분은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이른바 「한강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곳.
한남 1구역에 들어설 아파트는 한강변 재개발아파트로 인기를 끌고 있는 금호, 옥수지역 아파트보다 조망권이나 교통면에서 오히려 나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개발계획=한남 1구역 재개발사업은 지난 94년부터 당초 5000여평 규모의 소규모 재개발사업으로 추진돼오다 지난해 11월 구역면적이 5배이상 늘어난
2만6,441평으로 확대돼 재개발기본계획 변경및 구역재지정 신청이 들어간 상태다.
조합원은 총 792명이지만 나대지 등을 보유해 주택을 분양받을 수 없는 사람을 제외한 분양 조합원은 700여명으로 추정된다.
추진위원회측과 시공사인 삼성물산은 이 곳에 700여동의 노후주택 등 건물을 헐고 16~18층 아파트 26개동 1,476가구(용적률 229%)를 건립할 예정이다. 평형별로는 26평형 500가구 35평형 700가구 45평형 90가구 61평형 186가구.
추진위원회와 시공사는 내년 12월까지 구역이 재고시되면 2002년 9월 사업시행인가 2003년 12월 이주및 철거완료 2004년 1월 착공 2007년 3월 입주 등의 사업일정을 잡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사업일정은 다소 유동적이다. 관할인 용산구청은 재개발기본계획 변경에 대해 동의하고 있지만 변경권한을 가지고 있는 서울시가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서울시에서 계획변경 시기를 늦출 경우 사업일정도 따라서 늦어질 수 밖에 없다.
◇투자가치=추진위원회측의 일정대로 사업이 추진된다면 투자수익성은 인근 금호·옥수지역에 비해 오히려 뛰어난 편.
주택이 있는 대지 5평~20평정도를 확보하면 35평형에, 대지 30평이상은 45평형에, 건물과 대지가 각각 35평이상이면 62평형에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현지중개업소들은 전망한다. 대지지분시세는 8~9평크기면 평당 1,000만원선, 그 이상은 500만~800만원선에 형성되고 있다.
조합원을 대상으로한 아파트 분양가를 평당 700만원선으로 가정하면 총투자비용은 35평형 2억4,000만원 45평형 3억5,000만원 62평형 5억5,000만원선이 될 것으로 현지 중개업소들은 추정한다.
입주후의 시세는 금호·옥수지역보다 10%이상 높은 평당 1,000만~1,500만원선(현재가격기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학인기자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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