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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당국 "국내생산 제품 20%가 불량품"

[중국의 상반된 모습] 당국 발표…안전성 문제 반발 무마책인듯

中당국 "국내생산 제품 20%가 불량품" [중국의 상반된 모습] 당국 발표…안전성 문제 반발 무마책인듯 베이징=문성진특파원 hnsj@sed.co.kr 관련기사 • 중국 세계 1위 기업공개 시장 급부상 “우리 중국산 제품 다섯 개 중 하나는 불량입니다.” 중국산 제품에 대한 불신이 국제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자국 제품의 불량률이 19.1%에 달한다는 자기고백성 발표를 내놓았다. 5일 상하이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산하 국가품질감독검사검역총국(질검총국)은 올해 상반기 중 6,362개 중국 기업이 만든 114개 분야의 7,200여개 품목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합격률이 80.9%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에는 식품과 농업제품, 공산품이 모두 포함됐으며 대기업의 합격률은 93%, 중간규모 기업과 소규모 기업의 합격률은 각각 84.2%와 72.9%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농산물과 비료, 살충제류의 경우 불합격률이 19.5%로 집계됐고, 과일 음료는 5분의 1이 통과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젤리 스낵과 음료, 과일 통조림 및 건어물 등의 경우 박테리아 혹은 첨가물이 과다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하이데일리는 “이번 조사는 최근 중국산 장난감과 식음료, 약품 등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발을 무마시키기 위한 중국 정부의 자구책으로 평가된다”며 “맥주, 주스, 목재마루 등 46개 분야의 품질이 5년 전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세계 최대 소비재 수출국인 중국은 무역흑자 규모가 급증하면서 제품의 안전성 기준을 강화하라는 국제사회로부터의 강한 압박을 받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한 성의표시로 최근 대대적인 단속을 통해 지난주 180개 식품회사를 폐쇄시키는 등 이례적인 조치를 취한 바 있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국산 재료를 사용해 제조한 미국 조미료에서 식중독 원인균인 살모넬라균이 검출되는 등 중국산 제품의 안전성 시비는 끊이지 않고 있다. 4일(현지시간)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주 농무부는 3일 성명을 통해 ‘살모넬라 원즈워스’ 박테리아의 변종이 식품제조업체인 ‘로버츠아메리칸구르메’ 사의 스낵 ‘베지 부티’(Veggie Booty) 샘플에서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입력시간 : 2007/07/0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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