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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VS 삼성증권] 수익증권 판매전략 차별화
입력1999-03-17 00:00:00
수정
1999.03.17 00:00:00
증권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현대증권과 삼성증권이 최근 차별화된 수익증권 판매전략을 구사해 관심.현대증권은 최근 1조원 규모의 초대형 주식형펀드인 바이코리아펀드 1호를 설정, 발매 13일만인 지난 16일 목표를 달성했다. 현대증권은 이같은 여세를 몰아 1조원 규모의 바이코리아펀드 2호를 추가설정, 17일부터 판매에 나섰다.
현대증권의 수익증권 판매전략은 초대형 단일펀드 운용을 통한 바람몰이다. 모든 역량을 특정 펀드에 집결시키는 것도 주요한 특징중 하나이다.
반면 삼성증권은「고객별 맞춤서비스」라는 슬로건을 내건채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다양한 펀드운용을 통해 고객을 유인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삼성증권이 현대증권과는 반대되는 방향으로 수익증권 판매전략을 세운 것은 고객의 성별·나이·선호도·취향이 각각 다른 만큼 이를 초대형 단일펀드로 묶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 특히 펀드가 일정 규모이상 대형화되면 시장상황에 따른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삼성증권은 현재 한빛투신운용·조은투신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SEI 에셋코리아·템플턴·삼성투신운용 등 16개운용사의 다양한 상품을 팔고 있다.
증권업계는 양(兩) 회사의 이같은 상반된 전략구사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정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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