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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 판매직 인력난/신세계유통산업연 분석

◎올 백화점 21개·할인점 38개 개점/고졸 여사원 24,000여명 필요 할듯경기침체로 극심한 실업난이 예상되는 가운데 유통업계는 백화점·할인점 등의 잇따른 신규출점으로 인력난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19일 신세계백화점(대표 권국주)부설 한국유통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안에 21개 백화점과 38개 대형 할인점이 개점할 예정으로 있으며 이에 따른 인력난이 심화될 전망이다. 이같은 인력난은 판매직을 중심으로한 고졸여사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데 따른 것이다. 연구소 집계에 따르면 신규점에 종사할 신입사원과 퇴직자 보충인원을 합한 고졸여사원의 연도별 총소요인원은 97년 2만4천명, 98년 2만1천8백명, 99년 2만5천1백명, 2000년에는 2만2천3백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고교졸업자 중 남녀를 합한 취업예정자는 97년 20만명에서 점차 감소해 2001년에는 18만9천명, 2002년에는 15만명, 2003년에는 11만3천명으로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인력확보난이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비해 전문대이상 대졸사원의 확보는 점차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자수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다 전문대를 중심으로 유통관련학과 졸업생도 크게 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95년이후 유통관련학과를 개설한 4년제 대학은 협성·남서울산업·초당산업·우석·안양대학교 등 5개, 전문대학은 광주여자·대경·대구·대전보건·동국·마산·부산동래·서울보건·성심외국어·신일·영진·창원전문대 등 13개에 이르고 있는데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전체 유통인력 소요현황을 보면 지난 95년말 현재 국내 도·소매업에 종사하는 유통업종사자는 전체 고용인구의 10.9%인 2백23만7천명이었으나 97년 2백36만6천명, 98년 2백43만명, 99년 2백49만명, 2000년에는 95년대비 14.4% 늘어난 2백25만9천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소는 올해 21개 백화점과 38개 할인점이 출점하는데 이어 98년 10개 백화점과 35개 할인점, 99년 15개 백화점과 26개 할인점, 오는 2000년에는 5개 백화점과 23개 할인점이 신규출점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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