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항, 車 수출시대 개막

기아프레지오 승합차 1,100대 첫 선적자동차의 목포항 선적시대가 열렸다.

기아자동차는 2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남 영암 소재의 목포항 대불부두에서 브라질로 수출되는 프레지오 승합차 1,100대를 선적하고 축하행사를 가졌다. 그동안 기아는 인천ㆍ평택항을 이용해 수출차량을 실어냈다.

이날 행사에는 김홍일 민주당 의원, 김재철 전남 행정부지사, 권이담 목포시장, 박성도 기아차 부사장 등 지역 및 기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대불부두는 물품을 선적할 수 있는 세 개의 선석을 갖추고 있으며 동시에 1,3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8,000평 규모의 야적장도 갖추고 있다.

기아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 남미지역에 수출하는 연간 3만대 규모의 자동차를 대불부두를 통해 선적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목포항 수출시대 개막으로 연간 1억5,000만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와 함께 고용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