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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국내 최초로 3D PC 전 제품군을 출시하고 세계 PC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19일 LG전자는 3D(3차원) 입체화면 기술을 적용한 데스크톱·노트북·모니터 전 제품을 공개하고 3D 기술과 게임 등 각종 콘텐츠를 선보였다. LG전자는 이 날 엔씨소프트의 인기게임 '아이온'에 최적화한 노트북PC '아이폰 에디션'에 3D 기술을 적용한 '엑스노트 R590·R570' 시리즈를 출시했다. R590 시리즈는 15.6인치 화면과 3D 발광다이오드(LED)를 탑재했으며 인텔의 '코어 i7 720' 프로세서, 엔비디아 '지포스 GT 355M' 1기가바이트(GB) 그래픽카드, 500GB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등을 갖췄다. 오는 9월에는 3D 노트북 신제품 'A501' 시리즈도 선보인다. 3D 입체영상 화질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3D TV와 연결해 각종 콘텐츠를 공유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올해부터 3D PC 판매에 본격적으로 들어간 뒤 내년에는 LG전자 노트북PC 중 30%를 3D 제품으로 채울 계획이다. LG전자는 노트북PC와 함께 데스크톱PC(S30 시리즈)와 3D 모니터(W2363D)을 묶은 상품도 선보였다. S30 시리즈는 '코어 i5 750' 프로세서와 'GTS 250' 1GB 그래픽카드 등을 탑재했으며 2D 영상을 3D로 바꿔주는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 3D 모니터인 W2363D는 23인치 화면을 탑재했으며 풀HD급 화질로 3D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3D 영상을 보다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노트북PC에는 휴대성이 뛰어난 편광 방식 안경을 제공하고 3D 모니터에는 셔터 방식 안경을 채택했다. LG전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해외 시장에 3D 노트북PC를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3D 모니터 역시 유럽, 러시아 등에 본격적으로 공급, 세계 PC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엔씨소프트, 인텔 등과 협력해 게임, 교육, 업무 분야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3D 콘텐츠를 확보함으로써 3D 시장 생태계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박형봉 LG전자 PC사업팀장은 "세계 3D PC 시장이 올해 20만대에서 오는 2015년 1,38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3D PC를 일반 PC, 오디오, 비디오 등과 접목해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세계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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