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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공모형 선박펀드 27일 출시

공모형 선박펀드가 국내에 처음으로 등장한다.

하이자산운용은 26일 공모형 선박펀드 ‘하이골드오션선박특별자산투자신탁1호(수익권)’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의 선박펀드는 모두 사모형이었다.

이 펀드의 모집자금은 선박 투자를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에 투자된다. SPC는 5만6,000톤급 벌크선박 2척을 건조한 뒤 이를 국내 해운사에 빌려줘 임대수익을 올리게 된다. 투자자들은 투자 후 6개월마다 연 8.0% 수준(세전)의 배당금을 받게 되며 향후 선박 매각시 선박 가격이 상승할 경우 추가수익을 거둘 수 있다.



서은성 하이자산운용 선박운용팀장은 “지난 2008년 하반기를 저점으로 해운ㆍ조선업이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고 선박 가격 상승이 예상돼 투자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27일과 오는 30일 이틀에 걸쳐 하이투자증권과 대우증권을 통해 판매되며 전체 모집 규모는 약 920억원, 만기는 5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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