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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망원경 우주 관측 성공


풍선에 매단 우주망원경을 이용한 우주 관측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영국 BBC뉴스는 '블래스트(BLASTㆍBalloon-borne Large-Aperture Sub-millimeter Telescope)'라고 불리는 풍선망원경 우주관측 실험이 천문학계에 큰 성과를 안겨줬다고 10일 보도했다. 헬륨 풍선에 매단 미세망원경을 남극 상공의 대기권으로 띄워올려 탄생 초기의 우주를 관찰할 수 있었던 것. 10여년 전부터 천문학자들은 원적외선과 밀리미터 이하 파장에서 우주가 극도로 밝게 보인다는 이론을 수립했다. 특히 탄생 초기의 멀리 떨어진 은하를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됐지만, 지구 대기권이 이 같은 빛의 파장을 흡수해 지상에서는 관찰이 불가능했다. 이번 실험을 통해 먼 은하를 관찰하게 된 천문 연구단은 네이처 최신호를 통해 "별과 은하의 탄생이 우주배경복사(우주 탄생 초기에 발생된 복사파)의 기원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며 "별이 폭발적으로 태어나던 때의 우주에 관해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 2006년 12월 풍선 망원경을 대기권으로 떠올려보낸 바 있다. 풍선 망원경은 두 차례의 관측을 마치고 남극으로 착륙하는 과정에서 낙하산 결함으로 파괴됐지만, 다음달 6일 시작될 유럽우주국(ESA)의 허셸 망원경 우주관측에도 적잖은 도움을 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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